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◎ No, 54 ◎ 이름: 최준석
◎ 2003/2/20(목) 18:58 (MSIE6.0,WindowsNT5.1) 218.145.151.171 1024x76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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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사람은 안다.
그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을 마련하기까지
얼마나 슬퍼야 하는지.....
또한 그 이별이 또 다른 이별을 이해하기까지 얼마나 많이
야위어야 하는지....
그리하여 희생된 영령들이여,신음하는 병실의 생명들이여, 어제
내곁을 스쳤을지도 모를 그대여,친구의 친구들일 그대여.
그 아픔 곁에서 이렇게 살아있는 우리들을 용서하시라.
- 시인 이규리씨 " 대구참사" 현장에서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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